빅뱅 베스킨라빈스, 귀여워 미치겠네.


탑도 탑이지만 저 뒤에 대성이 좀 봐라..ㅋㅋㅋㅋ
아.정말. 진짜 귀여워 미치겠네.
아직까지 정신줄은 못 놨다만, 진짜 완전 귀엽다.

얘네들 노래 요즘 아주 자주 듣고 있는데.
Healing music이라고 들어는 봤나-_-  듣고 있으면 온갖 시름과 걱정을 다 잊게 된다는;;;쿨럭

그나저나  올 크리스마스엔 진짜 베스킨라빈스 따윌 먹어야 하는건가. 아아 하겐다즈 같은걸 선전해 주시지..-_ㅜ





by hachi | 2008/12/01 10:42 | 일상++ | 트랙백 | 덧글(20)

나의 몰스킨, 레고 시계, 암튼 지른 것들 자랑.

몰스킨을 처음 만난 건 노틀담 성당 앞에 있는 <셰익스피어 & 컴퍼니>라는 서점.
빠리에 있는 영어서적을 파는 고서점인데, 책을 사면 킬로미터제로 스탬프를 찍어준다.

죄다 영어로 된 책이라 볼 일도 없고, 사진첩이나 아트북은 도저히 무거워서 못 들고 올 것 같고 해서
선택한 것이 계산대 앞에 있는 이 몰스킨.
까만색 표지에 안에는 줄이 쳐진 노트, 뒤쪽에 있는 주머니-티켓이랑 표를 기념으로 넣어두고 다녔다-, 수첩을
묶을 수 있는 밴드.
모든 것에 군더더기 없이, 그냥 딱 필요한 만큼이고 불필요한 것은 하나도 없는 것이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다.

킬로미터제로 스탬프가 찍힌 이 수첩에 여행 내내 일기를 썼다.
써보니 알겠어요,인 것이  정말 종이가 좋고  중간 어느 부분을 펼쳐도 쓰는데 불편하지 않았다.
나중에 서울에 와서 우연히 <윤광준의 생활명품>이란 책에 이 몰스킨이 나와 있는 것을 봤는데,
무려 헤밍웨이와 가난했던 반고호조차 몰스킨의 애용자였다는.
결국 완전 더욱 반해 버려서.
2009년 다이어리는 당연히 몰스킨으로 구입(찜해서 선물 받음).

 킬로미터제로 스탬프.

새로 산 2009년 몰스킨 다이어리. 이번엔 빨간색.

얼마전에 쓰바에서 지른 책도장을 찍었다.ㅎㅎ
요근래 솜양과 갑자기 스탬프에 미쳐서 일주일 동안 미친듯이 고르고 여섯개 주문했다-_-;;;

그리고 나에게 주는 선물로 충동적으로 구입했던 라미 만년필.
무엇보다 펜촉이 EF라서 얇게 잘 써지는 것이 마음에 들고, 가격이나 부담없이 실용적인 모양이나,
그렇다고 이삼만원짜리와는 확연하게 구분되는 부드러운 필기감이나.
모든 면에서 만년필을 처음 쓰는 나에겐 더이상이 없는 듯.

그리고 이런 짜친것도 자랑한다-_-
주인 아저씨 말에 의하면 마리아 사라포바가 쓴다는, 절대 미끄러져 흘러내리지 않는 고무줄.
며칠전 남대문 수입상가에 갔다가 지름. 비싸다 이거. 무려 6천원.

대학로 이음에 들렀다 구입한 <윤광준의 생활명품>.
그냥  가끔 심심할 때 꺼내서 조금씩 들춰보는데 확실히 이 책을 만나고 나서 지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줄었다-_-
어쨌든 이 윤광준이라는 사람 취향이 괜찮은 듯.

그리고 이건. 파리 벼룩 시장에서 샀던 팔찌.
3개에 10유로짜리를 파리에서 우연히 만난 S양과 나누어 끼었다. 여행내내 그리고 지금도 내 손목에서 떨어지지 않는 물건.
이것도 방브 벼룩시장에서. 아름다운 단추가게 아저씨에게 구입.
온갖가지 빈티지 단추들이 가득한 곳인데, 단추 하나에 몇만원씩 하는 것도 수두룩하다.
말할 수 없이 오묘한 오래되고 아름다운 색감의 단추들.
(이건 아마도 그집에서 제일 싼 단추일듯-_- 양이 많잖아. 원없이 써볼테다.)

아 그리고 이건 진짜 오래된 건데, 아무래도 자랑을 해야지 싶어서-_-
무려 레고에 스타워즈 시계 되심. 가격도 착하시고 시계 무지 잘 맞으심.

아.. 자랑질도 힘들구나.
아직 더 있는데.. 여기까지만 하자.-_-

by hachi | 2008/11/23 21:07 | 일상++ | 트랙백 | 덧글(43)

겨울 꽃시장, 남대문 국수집.

오늘 올들어 처음으로, 진짜 겨울 옷을 꺼내 입고 남대문 시장에 갔는데
오랜만에 들린 꽃시장에는 여전히 꽃향기가 그득했다.
온갖 장미도 여전했고 그동안 못 봤던 오묘한 보라빛 장미며 두가지 컬러를 지닌 장미들과..
바닥에 널린 쓰레기조차 꽃들인 그 곳은 진정  언제나 기분 좋은 곳이다.
언젠가부터 지름길로 다니느라 꽃시장을 그냥 지나치곤 했는데, 참..그깟 시간 5분을 더 아껴서 뭐하겠다고.
꽃시장을 나와 E동 지하에 가서 국수를 사 먹었다.
이것도 여행 갔다 온 후로 처음인가. 정말 오랜만에 먹었는데 여전히 맛있다.
왜 그런거 있지 않나. 그닥 들어간 게 하나도 없는데도 이상하게 맛있는 국물맛.ㅎ
아줌마는 어떤땐 드럽게 무뚜뚝하다가, 또 어떤땐 이모처럼 상냥 -_-
Pentax me super / vista 100

시장이란 시장은 원래부터 몹시도 좋아하는 곳인데
일 때문에 자주 가다보면 오히려 너무 무덤덤해지기 마련.
그래서 때때로 국수도 사먹고, 때때로 귀여운 머리 방울도 하나씩 사고.
때때로 수입식품 상가에 가서 튀긴 오징어 같은 맥주 안주거리도 한두봉씩.

시장에서 볼일을 보고, 아이팟을 귀에 꽂고 버스를 타고 돌아온다.
이런 일과는 때때로, 매우, 아주. 행복하다.

사랑을 하게 될지 안 하게 될지.
그건 정말 모르겠다만. 하루에도 열두번씩 마음이 변덕을 부린다만.
일단은 나 하나라도 좀 잘 살아 보자고. 그리고나서 천천히 생각해 보자고 다짐했다.

(사진은 사실 지난 겨울에 찍어 놓았던 사진 꺼냈습니다-_-;)


by hachi | 2008/11/19 22:47 | PENTAX , ME super | 트랙백 | 덧글(10)

근황.

1.
블로그 방치해 둔지가 어언..-_-
한번 버려두기 시작하니 너무 뻘쭘.-_- 포스팅이 대체 뭐더냐. 완전 어색하구나;;

2.
그간의 근황은 정말 별거 없이 작업실을 집으로 옮긴 후로 구역이 달라져서 담당 택배가 예전보다 2시간씩 늦게 온다.
게다가 요즘 농산물이 그렇게 많다나. 6시에서 8시로 늦춰진 시간도 그나마 때에 따라 들죽날죽 어떤 날은 10시가 다 되어 오기도 하고.
고구미 갬재 이런 것들 사이에 우리 물건이 끼어 있으니 당연히 파손도 많고 느리고 요즘 탈이 많다.웬수들.

3.
덕분에 예전엔 6시반이면 대충 정리하고 뛰쳐나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대충 정리해도 9시반이 되어버리는 것이 다반사라
평일 저녁엔 아무도 못 만나는 인생이 되어버렸다.
그러니까 결국 하.루.종.일. 일.만.하.는. 한마디로 인생이 저질이라는-_- oTL

4.
여행 갔다와서는 소개팅도 달랑 두번인가 밖에 못했는데 역시나였고.
그래도 당장 내일도 하고 또 두개 잡혀 있으나  사실 이제 소개팅 백만번 해도 나타나주질 않으니 상당히 비관적-_-

5.
한달이 넘는 그 여행에서 내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바로 나도 독서를 하는 인간이 되었다는 거.
컴컴한 2층 침대에 엣지라이트를 켜고 질질 짜면서 읽었던 <THE ROAD>가 그 시작.
룩상부르 공원에서 읽었던 함민복 시인의 산문집이나,
파리에서 샀던 포숑의 차이 티와 함께 아비뇽에서 조용한 한때를 보냈던 <친절한 복희씨>.
노틀담 성당 앞을 뻔질나게 드나들며 소일했던 셰익스피어&컴퍼니, 그러니까 책 제목은 <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
드골 공항에서 창피한 줄도 모르고 훌쩍거렸던 <즐거운 나의집>..등등.
책이 없었으면 아마 나는 우울증에 빠졌을거야.

며칠전 한 친구에게서 공부를 하는 것이 마음 속 구석의 본질적인 외로움을 메꾸어 주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나도 요즘 그래서 책을 읽게 된 것 같다.

6.
그러던 차에 얼마전 지인 중의 한명이 이민을 가버렸다.
오랜시간, 내 인생에 한귀퉁이를 차지했던 인간이. 늘 그렇듯이 별로 아무렇지도 않게 그렇게 내 인생에서 걸어나갔다.

7.
굉장히 프랑스가 그립다.
파리가 그립고 특히 니스가 그립다. 한달간의 여행 중에는 몰랐는데, 지금에 와서 나는 그 단물을 조금씩 꺼내서
날마다 충전하고 있는 느낌.
다시 언젠가 또 그렇게 훌쩍 떠날 수 있는 날이 오겠지.

아참..간만에 기껏 왔는데 이글루 정책 변경..-_-완전..이게 뭐래요. 티스토리로 이사가고 싶어요-_ㅠ

by hachi | 2008/11/15 23:39 | 일상++ | 트랙백 | 덧글(22)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