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갑니다.

새 블로그 주소.

http://satin92.tistory.com/

블로그 포장이사 를 했는데, 비밀글이나 비밀 댓글은 전혀 따라오지 못했고,
댓글이나 글 순서, 트랙백 날짜 같은건 아주 어처구니 없게 정리되어 있다.
그래도 어쨌든 이만큼 한게 용함. 무려 내주제에.


그런데 이곳에는 'hachi'도 '하치'도 있어서('한치'도 있더라는-_-;) 결국은 hachi*로 결정.
이름에 꽃을 달게 될 줄이야-_-

사실은 새로 쓰고 싶은 별명도 있었는데, 만화 사각사각에 나오는 그 "꽃다발".
그런데 이것도 이름은 이름인지라 어쩐지 계속 하치라는 이름을 써야만 할 것 같고
무엇보다,
자칫 꽃다발이라고 했다가 누가 나를 여성스러운 어떤 간지러운 여자로 오인할까 두렵다는.

암튼 나같은 사람도 이사하는데, 다들 어서 이사 좀 하세요.
다같이 좀 이사가자고요-_-



by hachi | 2008/12/09 09:21 | 일상++ | 트랙백 | 덧글(12)

칩거.

1.
사실은 스키를 배우기 전에는 겨울에 정말로 외출 따위 하지 않았다. 추우니까.
스키 타면서 말그대로 겨울을 이기는 법을 배웠다고나 할까.
그러나 이제는 그것도 백년전쯤 일이라..지금은 약발 떨어진지 오래.

2.
그렇다고 추워서 밖에 나가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오늘은 게다가 눈까지 펑펑 내렸고.. 만날 사람만 있었다면 나가서 따끈한 오뎅에 정종이라도 한잔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3.
공지영이었나. 무슨 소설에 보면,
어떤 희망은 너무나 어리석은 것이어서 차라리 낙담하는 것 보다도 더 형편 없는 짓.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과연 요즘은 그말도 옳다는 생각이 든다.

4.
얼마전에 본의 아니게 삼각관계 비슷한 것에 빠졌는데.
자의반 타의반 진창에서 벗어는 낫지만 쉽게 털어지지가 않는 모양이다.
산적해 있는 할일을 놔두고 자꾸만 눕고 싶은 걸 보니.

5.
누군가에게 두번째가 된다는 것은 세번째나 네번째,다섯번째가 되는 것보다 더 외롭고 힘든일이다.
두번째는 자각하기도 쉽지 않고 인정하기도 쉽지 않다.

6.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그냥 흘러가고 모든 것이 또한 지나간다.
그러니까, 다시 반짝반짝거릴 수 있도록 나 자신을 다독여야 한다.

7.
왜냐하면,나는,

롤링스톤즈와 밴모리슨과 위저와 메탈리카와 그리고 빅뱅을 동시에 좋아하는 여자이며
삼겹살에 소주를 좋아하지만 맥주와 와인과 진을 모두 즐길 줄 아는 사람이며
클럽에 갈 수도 있지만 크리스마스엔 호두까기 인형을 보는게 최고의 낭만이라 생각하는 여자이고
무엇보다도 나는,
나는 혼자서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여자니까.
나는 좋은 것을 너무 많이 알고 있으니까.

8.
그나저나 내 블로그는 언제쯤 발랄해질런지.-_-




by hachi | 2008/12/07 22:39 | 일상++ | 트랙백 | 덧글(16)

빅뱅 베스킨라빈스, 귀여워 미치겠네.


탑도 탑이지만 저 뒤에 대성이 좀 봐라..ㅋㅋㅋㅋ
아.정말. 진짜 귀여워 미치겠네.
아직까지 정신줄은 못 놨다만, 진짜 완전 귀엽다.

얘네들 노래 요즘 아주 자주 듣고 있는데.
Healing music이라고 들어는 봤나-_-  듣고 있으면 온갖 시름과 걱정을 다 잊게 된다는;;;쿨럭

그나저나  올 크리스마스엔 진짜 베스킨라빈스 따윌 먹어야 하는건가. 아아 하겐다즈 같은걸 선전해 주시지..-_ㅜ





by hachi | 2008/12/01 10:42 | 일상++ | 트랙백 | 덧글(20)

나의 몰스킨, 레고 시계, 암튼 지른 것들 자랑.

몰스킨을 처음 만난 건 노틀담 성당 앞에 있는 <셰익스피어 & 컴퍼니>라는 서점.
빠리에 있는 영어서적을 파는 고서점인데, 책을 사면 킬로미터제로 스탬프를 찍어준다.

죄다 영어로 된 책이라 볼 일도 없고, 사진첩이나 아트북은 도저히 무거워서 못 들고 올 것 같고 해서
선택한 것이 계산대 앞에 있는 이 몰스킨.
까만색 표지에 안에는 줄이 쳐진 노트, 뒤쪽에 있는 주머니-티켓이랑 표를 기념으로 넣어두고 다녔다-, 수첩을
묶을 수 있는 밴드.
모든 것에 군더더기 없이, 그냥 딱 필요한 만큼이고 불필요한 것은 하나도 없는 것이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다.

킬로미터제로 스탬프가 찍힌 이 수첩에 여행 내내 일기를 썼다.
써보니 알겠어요,인 것이  정말 종이가 좋고  중간 어느 부분을 펼쳐도 쓰는데 불편하지 않았다.
나중에 서울에 와서 우연히 <윤광준의 생활명품>이란 책에 이 몰스킨이 나와 있는 것을 봤는데,
무려 헤밍웨이와 가난했던 반고호조차 몰스킨의 애용자였다는.
결국 완전 더욱 반해 버려서.
2009년 다이어리는 당연히 몰스킨으로 구입(찜해서 선물 받음).

 킬로미터제로 스탬프.

새로 산 2009년 몰스킨 다이어리. 이번엔 빨간색.

얼마전에 쓰바에서 지른 책도장을 찍었다.ㅎㅎ
요근래 솜양과 갑자기 스탬프에 미쳐서 일주일 동안 미친듯이 고르고 여섯개 주문했다-_-;;;

그리고 나에게 주는 선물로 충동적으로 구입했던 라미 만년필.
무엇보다 펜촉이 EF라서 얇게 잘 써지는 것이 마음에 들고, 가격이나 부담없이 실용적인 모양이나,
그렇다고 이삼만원짜리와는 확연하게 구분되는 부드러운 필기감이나.
모든 면에서 만년필을 처음 쓰는 나에겐 더이상이 없는 듯.

그리고 이런 짜친것도 자랑한다-_-
주인 아저씨 말에 의하면 마리아 사라포바가 쓴다는, 절대 미끄러져 흘러내리지 않는 고무줄.
며칠전 남대문 수입상가에 갔다가 지름. 비싸다 이거. 무려 6천원.

대학로 이음에 들렀다 구입한 <윤광준의 생활명품>.
그냥  가끔 심심할 때 꺼내서 조금씩 들춰보는데 확실히 이 책을 만나고 나서 지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줄었다-_-
어쨌든 이 윤광준이라는 사람 취향이 괜찮은 듯.

그리고 이건. 파리 벼룩 시장에서 샀던 팔찌.
3개에 10유로짜리를 파리에서 우연히 만난 S양과 나누어 끼었다. 여행내내 그리고 지금도 내 손목에서 떨어지지 않는 물건.
이것도 방브 벼룩시장에서. 아름다운 단추가게 아저씨에게 구입.
온갖가지 빈티지 단추들이 가득한 곳인데, 단추 하나에 몇만원씩 하는 것도 수두룩하다.
말할 수 없이 오묘한 오래되고 아름다운 색감의 단추들.
(이건 아마도 그집에서 제일 싼 단추일듯-_- 양이 많잖아. 원없이 써볼테다.)

아 그리고 이건 진짜 오래된 건데, 아무래도 자랑을 해야지 싶어서-_-
무려 레고에 스타워즈 시계 되심. 가격도 착하시고 시계 무지 잘 맞으심.

아.. 자랑질도 힘들구나.
아직 더 있는데.. 여기까지만 하자.-_-

by hachi | 2008/11/23 21:07 | 일상++ | 트랙백 | 덧글(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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