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11일
현정화 감독 사퇴라니. 맙소사.
그러고보니 나는 고등학교 때부터 빠순이였는데,
학교에서 나와 솜이불양은 '현정화를 좋아하는 애들'로 유명했다.
워낙에 '오빠 보다는 언니'를 좋아하는 타입이기도 했지만,
당시에 정화 언니는 정말 예쁘고 멋있었다.
그 앳되고 귀여운 얼굴로, 남북 단일팀이 서로 헤어질 때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완전 같이 울지 않고는 못배기는 상황이었다...라지만 당시에도 우린 좀 특이하단 소릴 들었던 게 사실-_-
정화언니가 나온 기사를 코팅해서 도서관 내 자리에 붙여놓고 다녔는데
그 때 그 사진 이사 다니면서도 버리지 못했던 것 같다.
이번에 탁구 감독에서 사퇴한 정화언니 뉴스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감독에게 선수 선발권조차 주지 않았다는 탁구협회도 어이가 없지만
무엇보다 놀랐던 건 정화언니의 한 인간으로서의 인생.
어렸을 때부터 국가 대표로, 스타 플레이어로 지내 왔기 때문에 '나라를 위해서', '탁구를 위해서'라는 명분에
지극한 책임감을 느끼며 살았다는 말.
지금까지의 (아무도 몰랐던) 희생을 가능케 했던, 바로 그것 말이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건 둘째치고 그런 중압감과 책임감을 어떻게 평생 지니고 살아왔는지.
사람 다 똑같은 건데 정화언니는 어째 저리 빛도 안나는 스타가 되었을고.
지금껏 사비를 털어서 훈련을 하고 사람이 없어서 몇십명씩 되는 선수들의 트레이닝 파트너를 혼자 했다는 현정화 선수.
선수조차 마음대로 선발할 수 없는 감독에 시즌마다 이번까지만이다,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던 감독.
뭐냐 이게.대체.
요즘은 스포츠맨쉽이 사라져가고 있다고 말들 하지만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어린아이들을 무장 시키고 개인의 인생을 담보로 메달을 획득하는 그런 올림픽 따위.
그런건 스포츠맨쉽이냐?
하여간 무슨무슨 '협회'라는 말이 붙은 것들은 하는 일마다 다 어째 그모양인지.
거지같은 것들이구나.정말.
***********************************************
고칩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중학교 때부터 빠순이였습니다-_-
(지인의 그럼 그때 그건 뭐냐!라는 야유가 있어서-_-)
학교에서 나와 솜이불양은 '현정화를 좋아하는 애들'로 유명했다.
워낙에 '오빠 보다는 언니'를 좋아하는 타입이기도 했지만,
당시에 정화 언니는 정말 예쁘고 멋있었다.
그 앳되고 귀여운 얼굴로, 남북 단일팀이 서로 헤어질 때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완전 같이 울지 않고는 못배기는 상황이었다...라지만 당시에도 우린 좀 특이하단 소릴 들었던 게 사실-_-
정화언니가 나온 기사를 코팅해서 도서관 내 자리에 붙여놓고 다녔는데
그 때 그 사진 이사 다니면서도 버리지 못했던 것 같다.
이번에 탁구 감독에서 사퇴한 정화언니 뉴스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감독에게 선수 선발권조차 주지 않았다는 탁구협회도 어이가 없지만
무엇보다 놀랐던 건 정화언니의 한 인간으로서의 인생.
어렸을 때부터 국가 대표로, 스타 플레이어로 지내 왔기 때문에 '나라를 위해서', '탁구를 위해서'라는 명분에
지극한 책임감을 느끼며 살았다는 말.
지금까지의 (아무도 몰랐던) 희생을 가능케 했던, 바로 그것 말이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건 둘째치고 그런 중압감과 책임감을 어떻게 평생 지니고 살아왔는지.
사람 다 똑같은 건데 정화언니는 어째 저리 빛도 안나는 스타가 되었을고.
지금껏 사비를 털어서 훈련을 하고 사람이 없어서 몇십명씩 되는 선수들의 트레이닝 파트너를 혼자 했다는 현정화 선수.
선수조차 마음대로 선발할 수 없는 감독에 시즌마다 이번까지만이다,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던 감독.
뭐냐 이게.대체.
요즘은 스포츠맨쉽이 사라져가고 있다고 말들 하지만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어린아이들을 무장 시키고 개인의 인생을 담보로 메달을 획득하는 그런 올림픽 따위.
그런건 스포츠맨쉽이냐?
하여간 무슨무슨 '협회'라는 말이 붙은 것들은 하는 일마다 다 어째 그모양인지.
거지같은 것들이구나.정말.
***********************************************
고칩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중학교 때부터 빠순이였습니다-_-
(지인의 그럼 그때 그건 뭐냐!라는 야유가 있어서-_-)
# by | 2007/12/11 22:46 | 일상++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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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등쳐먹으려고 만드는 기구니까요 ㅜㅡ
<--원래는 그게 아닌데 이나라에선 그리 되어버렸죠
海月 - 네 정말 씁쓸할 뿐이에요. 안타까워요.
탁구만 그런게 아닙니다. 얼마전 여자농구팀 성추행 사건에서 드러난 우리
사회의 여자 선수들에 대한 안일한 시각은 참으로 놀라울 정도였죠.
왜 몇몇 체육선수들이 외제차 영업 같은 일에 뛰어드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쩝.
dunkbear - 맞아요. 농구팀 일도 정말 황당하다 못해 파렴치한 일이어서 충격이었어요. 아..너무 안타깝네요.
원열- 으하하하..ㅋㅋㅋ 그러게 말여..ㅋㅋ (나 그거 인권침해적인 발언인가-_-;;) 울아빠가 가끔 쓰는 말 중에 '거지 발싸개'같다는 말이 있는데, 진짜 더럽지 않냐? 얼마나 더러울까 상상해보니 그 말이 너무 더러워서..ㅋㅋ 거지가 뭔 죄여 정말.
(...너무 하이코미디였나??)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N20064623466&skinNum=1
게다가 탁구도 너무 잘 하고..흑-
나비- 아아. 그 화장품 모델은 정말 이상했는걸-_ㅜ 탁구대 앞에서가 제일 예뻤지.으흐흐
사진가협회도 완전 썩었고....